봄이 어찌나 도도한쥐~!!
항상 그렇듯이
우리들 곁으로 쉽게 와주진 않네요.
늘 꽃샘추위를 먼저 앞세우는걸 보면...ㅋ
그러거나말거나
지가 안오고 베기겠습니까?!?
더군다나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꽃샘추위도 녹이는 순두부황태국인지라
요거 먹다보면
언젠간 깨갱하고 나타나겠죠?!?!
넘 억지인가요??
ㅎㅎㅎ
재 료
황태채 20g
순두부 3봉지 1200g
부추 2줌
달걀 2개
청양고추 2개
새우가루 1.5작은술
표고버섯가루 1.5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멸치액젓 3큰술 (1큰술은 황태 볶을때 사용)
소금 조금
황태채, 멸치액젓, 참기름, 새우가루, 표고버섯가루에
물 3~4큰술 정도를 넣고 황태채가 오그라들때까지 달달 볶아주세요.ㅎ
그런다음,,,
물을 넣어 끓이고...
저는 냄비의 1.5L표시가 있는데까지 물을 부어줬어요.
그사이에
부추랑 청양고추 썰어놓고...
물이 끓어오르면
순두부를 되도록 부서지지않게 해서 큰덩어리로 넣어준다음
멸치액젓을 넣어주세요.
국이 끓으면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부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달걀 풀어 넣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순두부가 들어가서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술술 넘어갑니다.
괜히 요거 보고 술 생각 나시는 분들도 계시죠?!?
왠지 해장국 같은 느낌때문에...ㅋㅋ
그렇담 해장국으로 드셔도 좋구여!!ㅎ
제가 술은 싫어라하지만
해장국은 이상하게 좋아해서뤼...
ㅋㅋㅋㅋㅋ
담백 구수한것 같으면서도 시원하고...
부드럽고...
청양고추를 넣어 살짝 쏘는 듯한 매운맛도 아련히 느껴지고...
해서,,,
국물양을 줄이고 심심하게 만들어
입이 깔깔해 아침식사하기 싫을때,,,
요것만 후루룩 마시듯 드셔도 좋습니다.ㅎ
땀이 뻘뻘나게 맵거나 간이 강하지 않기때문에
뜨겁게 먹어도 따뜻하게 느껴져
요즘 같이 꽃샘추위가 약을 올릴땐,,,
순두부황태국으로 맞불작전을 펴서
꽃샘추위 기를 팍!! 꺽어놔야 합니다여~ㅋㅋㅋ
그런이유로 오늘저녁,,,
순두부황태국 어떠셔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