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뜨끈뜨끈한 국물이 최고지요?
향금이 주종목 어묵탕..ㅋ
혼자 있을 때....가끔 친구들이 방문하면 끓여내던 어묵탕..ㅋ
그거 맛본 친구들은 여행가도 주문하는 것이 어묵탕이랍니다.ㅋㅋ
그땐 케잌이나 쿠키도 종종 구웠는데... 친구들은 어묵탕을 더 선호했어요..
12월에 또 친구들과 여행가기로 했는데...
그땐 이렇게 얼큰하게 준비해봐야겠어요..
헛....와인잔 이쁘게 들고 파티하자고 했는데 이 안주가 안어울릴라나..ㅋ
재료 - 어묵 200g, 각종해물(새우4개 , 조개류-백합 6개, 말조개-2개, 쭈꾸미 2마리), 애호박 1/4개
육수 - 물 6컵, 무 1/4토막, 대파 1뿌리, 양파 반 개, 다시멸치 10마리, 다시마 약간
양념장 - 고추가루 3Ts, 된장 1Ts, 다진 마늘 1Ts, 후추가루 약간, 청주 1Ts
1. 먼저 육수를 내주세요.(멸치는 물이 끓고 5분정도 끓이고 건져주세요. 그래야만 비린 맛이 덜합니다)
2. 육수 끓이는 동안 재료들을 냄비에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4. 냄비에 준비한 육수를 걸러서 넣고, 양념장을 넣어 끓여주세요.
요건 양념 풀어내기 전 육수만 부었을 때 사진입니다.
술이라면 청탁불문하는 향금이....
이날도 백세주와 더불어 먹었습니다.
이런 국물 먹을 때는 또 살짝 음주를 해주는 것이 음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요건 양념풀어 한 그릇 떠낸 어묵탕
사실 주인공은 해물이 아니라 어묵입니다..
해물은 어묵탕의 맛에 깊이를 주는 부재료일뿐..ㅋㅋㅋ
만드실 때....해물은 그냥 준비할 수 있는 것만 추가해주세요.
오징어도 좋고.... 바지락도 좋고....^^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는데 먹고 싶어 하염없이 침만 꼴깍꼴깍해댑니다..
향금이는 매운탕을 끓일 때 된장을 조금 넣습니다.
그냥 고추가루로만 끓이는 것보다 더 맛이 좋거든요...
맑은 어묵탕을 끓일 때는 된장을 넣지 않았지만 매운탕필이 나는 어묵탕에는 된장을 조금 섞어봤어요..
맛.......괜.찮.습.니.다...^^
모양 내느라 표고도 한송이 올리고 빨간 고추와 더불어 참나물도 한잎.
해물들이 신선해서 국물에 단맛이 나요..
아주아주 신선한 조개를 익혀먹으면 조개 자체의 단맛이 납니다...
그 조개맛이 국물에 베어나니..... 조미료 없이도 국물이 입에 척척 감기네요..
어묵 끓이다보면.....어묵이 퉁퉁 부는데...
향금이는 쫄깃한 식감의 어묵보다는 퉁퉁 불어 입안에 가득차는 어묵이 좋아요..ㅋㅋ
한그릇 퍼서 얼른 사진 찍고 정신없이 숟가락 갖다 대며...
호호 불어가면....수룹수룹...먹어댑니다..ㅋㅋ
일주일중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목요일....
목요일 저녁 메뉴로 얼~큰한 어묵탕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