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볶기 해을때 남은 어묵 두장..;;
거기에 찌개랑 두부무침 해먹고 남은 두부 1/3개정도..
뭐하지? 뭐하지?
혼자 온갖 고민하다가..갑자기 생각난 그것..
어묵으로 두부를 싸서 해먹으면 맛있을까? 음..근데 어묵으로 두부를 완전히 싸기는 힘들겠구..
그래..두부를 잘라준뒤에 어묵도 같은 크기로 잘라서 어묵을 위아래로 붙인뒤에 후라이팬에서 부쳐주는거야!!!
여기까지가 머리속에 그려진 상태에서..
바로 실행..;;
맛은..따뜻할때 먹으면 >ㅁ< 까아 진짜 맛있어요..따로 양념을 안찍어먹어도 될 정도로~
하지만 식으면 어묵이 좀 딱딱한 기분이 들어서..;; 차갑게 식었다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세요~~
-오늘의 요리법-
어묵 2장, 두부 1/3개, 전분가루 or 찹쌀가루 or 밀가루(집에 있는걸로 쓰세요), 계란1개
찍어먹는 양념장 : 간장2스푼, 요리당1스푼, 후추가루 1번톡, 참기름 1/2스푼, 다진마늘 1/2스푼, 다진마늘 1/3스푼
두부를 얇게...잘라준뒤에~어묵 위에 두부를 올려서..
칼라 자라내주세요..
지긋이 칼을 눌르주면..잘 잘려요..
참고로..점선모양으로 다 자른뒤에~다시 자른 어묵과 두부를 안잘린 어묵위에 올려서..다시한번 잘라내서..
잘라진 어묵2장와 두부 1개가 세트가 되게 해주세요.
그래야 위아래로 붙여서 부칠 수 있거든요..
접착성을 높여주기 위해..
찹쌀가루, 전분가루, 밀가루등~집에 있는 걸로 활용해서..어묵과 두부 모두..
잘 묻혀준뒤에..
사진처럼 어묵을 두부 위아래로 붙여주세요.
이렇게해서는 잘 붙지 않는 기분이지만 계란옷 입히면 말이 달라집니다~
계란 1개를 잘 풀어준뒤에~
어묵과 두부를 잘 잡아서 계란옷을 골고로 입혀주세요.
이 입히는 과정에서..어묵과 두부가 철썩 들러붙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밀가루등 미리 한번 가루분을 묻혀주는거~
절대 잊으면 안되세요~~~~
약불로 달군팬에..살짝 오일칠 하고~~
그위에 계란옷까지 입힌 두부와 어묵을 놓고..약불에서 좀더 줄인 1/2약불로 구워주세요.
이렇게 해야 안의 두부까지 잘 익어요..
참고로..절대절대절대!!!!!!!!!!!!!!!!!!
두부가 두꺼우면 안됩니다. 얇아야 좋아요.
그럼 어묵과 두부가 조화를 이룹니다.
제가 몇가지를 해본 결과..두부의 두께가 대략 0.5cm정도인게 좋더라구요.
너무 얇아도..너무 두꺼워도 SoSo~
요건 자칫 심심할 것 같은 맛을 잡아주기 위한 달콤 간장양념~
근데 의외로 어묵과 두부가 잘 어울리고..어묵의 간으로 인해서..
굳이 따뜻할때 먹을때 간을 안해도 되겠던데요^^;;
하지만 간을 좀 세게해서 먹는 분들은..요 양념장 추천~
여기에 고추가루 좀 추가해도 맛있어요..
두부 어묵샌드 완성~
요 맛은요..음..어묵이 두부의 밋밋한 맛을 잡아주면서..동시에 두부의 부드러운 맛까지 느낄 수 있는..
일명 일석이조의 맛입니다.
말랑말랑한 어묵과 부드러운 두부~
요건 진짜 먹어봐야..저랑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두부가 두꺼우면 안의 두부의 잘 안익어서 별로 맛이 없으므로!!!!!!!!!!!!
절대적으로..두껍지 않게 두부를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참..식으면 어묵이 말랑말랑하지 않고 좀 딱딱한 기분이 납니다.
그래서 식었다 싶을때는 전자렌지에 30초정도 돌려서 따뜻하게 한뒤에 드세요.
그래야 더 맛있어요^^;;
도시락 반찬으로는 에러이겠네요 ㅎㅎ 식으면 그닥 맛이 평~~~~~~~범 해지다보니..ㅎㅎ
울집 꼬마아가씨는 오늘도 신났습니다.
요걸 의외로 너무 잘 먹더라구요..
혼자서 몇개를 집어먹은건지..;;
[엄마가 맛있는거 해줬다] 요런 말도 한답니다 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가끔 맛에 대해 실패한 것들은..
[엄마 맛없다] ㅠ-ㅠ 하고서 뱉어버리고 거들떠도 안봐요..;;
이..노력한 정성이 있는데!!!!!!
하지만..이건 신랑과 똑같은 반응이므로 ㅠ0ㅠ 유전을 탓해야죠 뭐 ㅠ-ㅠ
맛없으면 굶어죽어도 안먹는 신랑과 딸내미 덕분에..
전 오늘 하루도 뭘 해야 잘 먹을까를 고민하게 된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