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지는날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닭곰탕이 최고!!
오늘은 무얼 드시고 나오셨나요?
어제 저녁부터 날씨가 추워지더니만 아침 출근길 날씨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린답니다.
한동안 날씨가 푸근해 이러다 봄은 그렇게 오려나 했는데 마침 아이들 개학하자마자 추워지니
마음이 편치않은 생각이네요.
추운날이면 여지없이 떠오르는 음식이 단연 뜨끈한 국물인데요.
오늘은 살점 많이 들어간 닭곰탕을 해 먹으려합니다.
요 닭곰탕 한그릇 후루룩~~비우고 출근하면 아무리 추운날씨도 걱정이 없네요.
닭곰탕 만들기
재래시장에서 5,000원하는 닭 한마리를 구입해 반만 사용했습니다.
나머지 반은 닭칼국수를 할꺼구요.
1. 찬물에 닭 반마리와 다시마, 무우, 청양고추, 양파, 통마늘, 파뿌리와 소금을 조금넣고 푹푹!! 끓여줍니다.
졸여지면 찬물을 부어주고 다시 끓입니다.
2. 국물이 뽀얏게 우러나오면 닭을 건져 살을 발라 주시구요.
3. 발라진 뼈는 다시넣고 국물이 적어질때까지 끓여줍니다.
4. 푹끓여진 닭육수는 건데기를 걸러 놓으시고...
5. 그릇에 발라놓은 닭고기를 담고 끓여놓은 닭육수를 부어주시구요.
6. 썰어놓은 청양고추와 파를 올려주시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드시면 됩니다.
닭을 끓이면 이물질이 뜨는데 숫가락으로 살짝 건져주시면 되구요.
뜨뜻한 닭곰탕 한그릇이면 추위는 사라집니다.^^
재래시장 5,000원짜리 닭인데도 제법 실합니다.
반을 잘라 사용할건데요.
얼마전 점심식사때 맛을 봤던 닭칼국수가 생각나 반은 닭칼국수용으로 보관해 두었답니다.
닭곰탕은 진한 국물맛이 좌우 하는데요.
다시마와 파뿌리, 청양고추두개, 무우조금, 통마늘 6개, 양파 반개를 닭과함께 찬물에 넣고
소금을 조금 뿌린후 팍팍!! 쫄때까지 끓여줍니다.
쫄여지면 찬물을 넣고 다시 푹푹!!
위로 올라오는 이물질은 숫가락으로 걷어주시구요.
야채들이 흐물거릴때까지 끓여주세요.
닭을건져 양푼에.... 살을 발라줍니다.
좀 식혔다 하셔야 데이지않습니다...
닭고기가 아주 잘 익었죠...?
이럿게 쪽쪽 결대로 찢어주시구요...참 너무 잘게 찢으시면 씹는 맛이 덜해집니다.
닭 반마리 해체 작업이 끝났습니다...
남겨진 뼈는 육수에 투하시켜 다시한번 끓여주시고...
국물이 뽀얏게되면 건데기를 걸러 줍니다.
발라놓은 닭고기를 그릇에 담고...
육수를 그 위에 부어줍니다...
청양고추와 파를 올려주면 식사준비가 다 되었네요.
맑은 국물이지만 수십분 우려내 진한 국물맛이 기대가 되구요.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시면 더 구수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닭고기를 많이 넣었으니 고기를 먼저 건져드시후 밥을 말아줍니다.
진한국물에 밥한공기 척~~!! 말아 놓으니 잘한다는 닭곰탕집이 떠오릅니다.
허여멀건한 국물에 건데기 조금...그런집에 비해 우리집표 닭곰탕은 참 실하지요...?!
닭고기를 한점 올려서 한수저가득 입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진한국물의 뜨끈함과 살포시 씹히는 육질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 밥알이 꿀맛이 됩니다.
깍뚜기올려 먹는 맛도 좋지만 청다미는 1년숙성한 돌산갓김치를 올려 먹습니다.
국물에 말아 씹을것도 없이 넘어가는 닭곰탕 한그릇....역시 먹는게 남는거지요...?!!
내일모래가 입춘이라고 하는데 2월 초순만되면 꽃샘추위다...
겨울이 가기싫어 시샘하는 바람을 많이 불어댄다 하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네요.
예년보다 추웠던 얼마전을 생각하면 요까짓 추위는 별게 아니지만 그래도 가는겨울 늦추위는
조심을 해야합니다.
계절이 바꿔거나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몸이 쉬 상할 수 있어요.
이럴때 일 수 록 몸에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 건강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요.
운동도요....기본 체력이 따라줘야 효가가 더 나는 법입니다.
제대로된 음식....내 몸에 맞는 먹거리로 기본기를 든든하게 해준다면 환절기 건강은 반은 따고 가는거겠죠.
음식은요...잘먹으면 보약입니다...오늘도 보약한첩 꼭 챙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