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길고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오랫만에 연휴다운 연휴를 보낸것 같네요.
모두들 아쉬움 뒤로 한주 힘차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명절날은 즐겁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되는것이
바로 명절 음식으로 인한 증후군입니다.
그중 하나가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칼로리 자체가 높기때문에 애써 시작했던
건강에 대한 약속이 무너지는 순간이구요
두번째가 오랫만에 만난 친지들과의 술한잔..
그 한잔이 한병되고..
그 한병이 몸을 아주 힘들게 되는거죠.
그래서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음식은
바로 두가지 고민을 해결해주는 음식입니다.
느끼해지는 입맛을 바로 잡고
술 해독에도 탁월한 그런 해장국이랍니다.
만인이 사랑하는 콩나물 해장국...
시원하게 끓이기 위해서 북어도 넣고 같이 끓였답니다.
그럼 두가지 토끼를 한번에 잡는
콩나물 해장국밥을 소개합니다.
명절날 술로 혹사당하셨다면...콩나물해장국밥
재료
콩나물 한봉지, 북어포 한줌, 멸치육수, 밥한공기, 새우젓, 다진마늘, 고춧가루, 소금, 다진마늘, 계란1개, 파
재료만 봐도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네요.
그럼 오늘 속풀이 한번 해봅시다~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해장국이나 북어국 혹은 멸치 육수를 낼때는
황태머리 종종 애용합니다.
황태머리가 들어간 후의 시원한 맛은
중독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멸치 육수내는 방법에다가 황태머리 두어개 추가해줍니다.
멸치육수...다들 선수시니깐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북어채 한줌 준비해주신다음
참기름과 다진마늘 한스푼 넣고 조물딱 해주세요.
보통 북어를 볶으실때 바로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북어를 볶지만
먼저 이렇게 조물딱 해주시면
훨씬 부드러워진답니다.
참기름도 아끼구요~
냄비에 달달 볶으신다음
육수를 부워줍니다.
요기까지는 북어국이겠네요.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줍니다.
나중에 새우젓으로 간을 마무리 해야 되기때문에
심심할정도로 살짝 해주세요
콩나물 준비해주셔야 콩나물 해장국밥이 되겠죠?
오늘의 주인공 콩나물입니다.
바로 끓인 육수에 집어 넣으셔도 되구요
소금물에 살짝 데치셨다가 꺼내셔도 됩니다.
아삭한 기분이 들때 꺼내세요~
뚝배기에 따로 담기 위해 따로 준비해둡니다.
뚝배기에 밥을 담구요
준비한 육수와 콩나물을 올립니다.
그리고 새우젓 살짝 올리시구요
파 송송....팔팔 끓여주세요.
칼칼함을 더하기 위해 고추가루 살짝 뿌리시고
먹기 2분전 갈걀 하나 투하.
이런...달걀이 가운데서 옆으로 미끄러집니다.
오히려 언밸런스가 먹음직스럽게 되는데요?
먹음직 스러운 콩나물 해장국밥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해장국재료로 최고로 치는 두가지의 재료가 만났으니
시원함은 말할수 없겠죠.
보기만 해도 속이 확 풀리네요.
생각해보면 명절음식은
고칼로리의 향연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태전부터 고기의 마무리까지.
하루에 세끼를 먹는 식생활이 명절때는
여섯번까지 먹는답니다.
물론 야식은 뺴구요.
매끼 술까지 더해지면 정말 몸은 힘들겠죠?
오늘은 이런 음식으로 우리몸한테 미안하다는 메세지 하나 던져야겠습니다.
먄하다....지켜주지 못해서~
먼저 밥을 골고루 국물에 풀은다음에
국물 한스픈 먹어줍니다.
휴~
드디어 진정이 되나봅니다.
혹사당한 몸도 이 국물에 확 반응을 합니다.
쫙 풀어지네요~
매콤한 김치 하나 올려서 먹는건
해장국먹는 센스...
다들 아시죠? 저맛을?
그런데 또 반주 한잔 생각나는건....
이게 뭐죠?
먄하다고 사과한지 딱 1분만에....
우리가 단기간에 굶어도 체중을 유지하는것처럼
단기간에 과식을 해도 조금만 조절하면 전 몸무게로 바로 돌아온답니다.
우리몸에는 우리 몸무게가 어느정도 기억되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명절지나고 몸무게에 급 실망하신분들은
조금만 며칠 신경쓰면 바로 돌아온다는 사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명심하세요.
신묘년 한해 해장국으로 시작합니다.
다들 속풀이 하시고
명절 증후군은 뒤로...
새로운 한해..힘찬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