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라 TV를 보고 있는데 강심장을 재방 하더군요,
거기서 정보석씨가 나왔는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시대 가장들의 애환을 이야기 하더군요,
열심히 살았는데 살다보니 앙상한 나무가 된듯한 가장들을 표현하는데 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만 하다 보니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가장들.
가족 부양 이라는 어깨에 커다란 봇짐을 맨 이 시대의 가장들..
그들에게 왠지 따뜻한 밥 한그릇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쌀과 찹쌀을 얼른 씻어 불려 봅니다.
물론 만든 영양밥 우리 남편이 다 차지해 버렸지만
이 영양밥은 대한 민국 40대 가장 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재료:맵쌀,찹쌀,콩,밤,대추,은행,잣,당근,인삼 한뿌리,참기름1큰술,다시마1-2장
1.찹쌀과 맵쌀,콩은 충분히 불린다.(2시간정도?)2.밤과 은행은 껍질을 깍아내고 대추는 씨를 뺀다. (밤,당근 대추 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3.솥이나 뚝배기에 불린 찹쌀,맵쌀1:2 과 밤을 넣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볶아준다.4.볶아진 쌀에 물을 붓고 당근.인삼,콩,은행을 넣고 다시마 1-2장을 넣고 끓인다. (밥물 넘침 방지로 뚜껑을 열어둬도됨)5.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숟가락으로 한두번 조심스럽게 휘적 거려준다. (뚜껑을 닫고 넘치지않게 지켜본다)6.물이 어느정도 졸아들면 잣,대추를 넣고 뚜껑을 닫고 뜸(10-15분)을 들인다.
오늘은 전적으로 우리 남편만을 위한 밥상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무채를 많이 좋아합니다.(아들도)겉절이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박김치랑 된장찌개 있으면 되죠 뭐.그러고 보니 김치 종류 밖에 없네요?남편은 안 먹는게(못먹는게) 너무 많아서 이정도면 진수성찬 입니다.솔직히 ^^ 영양밥이니 솔직히 무슨 반찬이 필요합니까?이거 만드는라 기다린 시간,ㅋㅋ 그러니깐 시장이 반찬?
물론 지금은 명절연휴라 여자분들이 힘은 들었겠지만 오늘은 그냥 이시대 애쓰는
대한민국 가장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아~물론 열심히 사시는 40대 아버지~가장분들을 말하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