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볼때는 매일 새로운 반찬을 할거라는 생각에
이것 저것 사다가 냉장고에 잘 채워 넣어 둡니다.
그런데 막상 저녁때가 되면 날도 덥고 귀찮으니 안하게 되네요.
사다둔 식재료 유통기한은 다가 오는데 말이죠.
사우나 한다는 생각에 하루 날잡아
사다둔 재료 몽땅 집어 넣고 조림반찬을 했네요.
알,버섯,두부 모듬조림.
메추리알 30개 한판을
냄비에 담고 충분히 잠길만큼의 물을 붓고 삶아 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충분히 식혀 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빼고 밀폐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고 흔들어 주세요.
너무 세게 흔들면 요렇게 메추리알까지 깨집니다.
밀폐용기를 좌,우로 살살 흔들어 주면.....
단단하던 메추리알에 잔금이 생겨 있어요.
그럼 요렇게 껍떼기를 돌려가면서 벗겨 주면
메추리알이 깨지지 않고 이쁘게 벗겨 진답니다.
메추리알을 요렇게 준비 해 줍니다.
부침용 단단한 두부 210g을 사방 2센티 두께 정도로 깍뚝썰기를 해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줍니다.
앞,뒤,좌,우로 돌려 가면서 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홍고추 1개,청고추 3개 를 두툼하니 어슷 썰어 씨를 털어 준비해 줍니다.
애새송이 버섯을 메추리알 크기 만큼씩 잘라 2줌을 준비 해줍니다.
냄비에
간장 6큰술,맛술 3큰술,설탕 1큰술,물엿 1큰술,멸치,다시마 우린물 1컵을 붓고 섞어 준 후....
끓여 줍니다.
조림장이 끓기 시작하면
메추리알과 애새송이버섯을 넣고 졸여 줍니다.
알과 버섯에 어느정도 색이 들면 두부를 넣고
두부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졸여 주세요.
조림장이 1/3정도 남으면 준비해 둔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1/2큰술을 넣어 줍니다.
조림장이 냄비바닥에 한층 깔리는 정도록 남기고 졸여 주세요~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잘 먹어요.
요렇게 만들어 두면 오래 먹을 줄 알았는데...벌써 다 먹고 없네요.
더운날 반찬하기 정말 싫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