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맘 힘들게 살아서인지
좋은 일이 있어도 호사다마라고 했지 하며
마음껏 기뻐하고 좋아하고 즐기지 못했고
애들에게 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래 친정과 연이 없다는데
맘써서 너희들이 좀 그런 식입니다.한심하죠.
오늘 친구가 그러네요.너무 그러지 마라고 친정에
할만큼했다고 오히려 과했다고 .특히 큰 애 이야기할때
안타까워하고 좀 짠하게 여기는게 있는데 너무 그러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그렇게 애쓰하면
애쓸일만 생긴다고요.
내가 친정맏이노릇하느라 큰아이 어릴때 정말 구박덩이에
천덕꾸러기였거든요.그 미안함이 아직도 있거든요
너무 좋은 아인데 그땐 왜 그렇게 짐스러웠했는지 ...
부모는 자식취급안하는데 왜 이렇게 맘이
쓰이는지 모르겠네요.나의 패륜으로 아이들이 잘못될까
두렵기도 하고요.
친구 말대로 우연인지 모르지만 제 맘이 친정생각만하면
큰 애가 꼭 사고를 치네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 ㅠㅠ
몇 칠전에도 원인제공은 상대가 했지만 우리 애가 주먹을 먼저 날렸거든요.
좋게 마무리됐지만 큰 아이가 엄마 죄송하다고 사랑한다고
그러더라고요.어릴때 엄마가 잘 못 보듬어 줘 그런것 같다고
오히려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니 고맙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냥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내 기분대로 느끼고 표현하며
살고싶은데 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