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앨런 테일러 감독)에서 사이보그 T-1000 역할을 맡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화제다.
27일 TV리포트 확인 결과, 최근 온라인상에선 이병헌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터미네이터5' 큐시트로 추측되는 이미지가 유출,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큐시트에는 'VISTA 2ND UNIT'이란 가제 아래 촬영 시간(Shoothing Call), 촬영 장소(Location), 출연자(Cast Player) 등의 정보가 적혀있다. 할리우드에선 관례상 유출을 막기 위해 가제를 쓰는 편.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출연자와 캐릭터(Character) 소개다. 세 번째 순서에 적힌 이병헌(Byeong-Hun Lee)의 이름과 그 옆에는 경찰(Cop), T-1000이라는 명시돼 있다. 정황상 그 동안 보안상 문제로 함구령이 내려진 이병헌의 역할이 일부 실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